본문 바로가기
Network

네트워크 케이블

by chichi1 2023. 10. 4.

네트워크를 구성하면서 가장 자주 만나는 것이 케이블이 아닐지 합니다. 네트워크 공부를 하면서 장비도 중요하지만, 케이블 또한 중요합니다. 막상 네트워크 설치를 직접 해보면 장비보다는 케이블에서 자주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케이블에 대한 이해는 꼭 필요한 부분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서 케이블이란, 전화선이나 전원 케이블이 아닌 랜 케이블과 같은 통신 케이블을 말합니다.

 

이런 통신케이블은 어디에 들어갈까요?

 

장비와 단말장치 또는 장비와 장비 사이의 연결에는 어디에나 들어갑니다. 즉 PC에서 허브(Hub)나 스위치(Switch)까지의 연결, 스위치와 스위치 사이의 연결, 라우터와 라우터 사이의 연결 등 네트워크 장비와 네트워크 장비를 연결하기 위해선 어떤 종류의 케이블이든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사용되는 케이블의 종류는 UTP, 광케이블, 동축케이블 등 종류도 많습니다.

 

이번에는 여러 가지 통신 케이블 중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UTP 케이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UTP와 STP 케이블

UTP 케이블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일단 TP 케이블이란 Twisted-Pair, 즉 ‘한 쌍(페어)이 꼬인 녀석이다’라는 것입니다. TP에는 UTP와 STP가 있습니다.

 

UTP는 ‘Unshielded Twisted-Pair’의 약자로, Unshielded, 즉 감싸지지 않은 TP 케이블을 말합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녀석이 바로 이 UTP 케이블입니다. STP는 Shielded로 케이블 주위를 어떤 절연체로 감싸서 만든 것을 말합니다. STP가 좀 더 가격이 비싸고 성능이 좋습니다. 절연체로 감쌌기 때문에 외부 간섭에 강하거든요.

[ UTP와 STP 케이블 ]

기존에 UTP로 구성된 환경이 많다 보니 결국은 UTP가 중심을 이루게 되었고, STP는 주로 토큰링 쪽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카테고리 3이나 카테고리5라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카테고리 1 : 주로 전화망에 사용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케이블입니다. 따라서 데이터 전송용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 카테고리 2 : 데이터를 최대 4Mbps의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케이블이라고 합니다. 저는 실제로 본 적이 없습니다.
  • 카테고리3 : 10 Base T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케이블입니다. 예전에는 UTP 케이블이라고 하면 바로 이 케이블을 말한다고 할 정도로 일반적인 케이블이었다고 합니다. 최대 10Mbps의 속도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 카테고리5 : 지금까지는 최대 전송속도 100Mbps를 지원하는 Fast Ethernet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Gigabit 표준이 완성되면서 이제 카테고리5 케이블로도 기가비트 속도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경우 8가닥을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 카테고리6 : 기가비트 이상의 속도에 적합한 케이블입니다. 최근 사용하는 케이블 중 가장 많은 종류가 바로 카테고리6이라고 합니다. 카테고리6 케이블은 Cat6와 Cat6a로 구분되는데 뒤에 나온 Cat6a 케이블이 성능이 조금 더 우수하고 최대 10Gbps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 카테고리7 : 주로 10Gbps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기 위한 케이블로, 아직까지 많이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점점 더 많이 사용될 케이블입니다.

여기까지만 알아두신다면 어디가서 TP 케이블 모른다는 말은 듣지 않을 거랍니다.

👉 기타 케이블

이번에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케이블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우리가 케이블 종류를 말할 때는 약간의 법칙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0 Base T’에서 맨 앞에 나오는 10이라는 숫자는 속도를 나타냅니다. 즉 여기서 10이란, 10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케이블을 말합니다. 그다음에 나오는 Base란 말은 이 케이블이 Baseband용 케이블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케이블 종류에는 베이스밴드(Baseband)와 브로드밴드(Broadband)가 있는데, 쉽게 말해서 Baseband는 디지털 방식이고 Broadband는 아날로그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맨 마지막에 오는 T는 케이블의 종류를 말합니다. 원래 이 자리에는 케이블의 종류 또는 이 케이블이 전송할 수 있는 최대거리가 나오게 됩니다.

 

위에서 예를 든 10 Base T에서는 케이블의 종류가 나온 것이죠. 그래서 T란, TP(Twisted-Pair) 케이블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만약 맨 뒷자리에 예시처럼 글자가 아니라 숫자가 나온다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예시로 10 Base 5일 때 맨 뒤에 나오는 숫자는 최대 통신거리로 500미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10 Base 5는 ‘10Mpbs의 속도를 지원하는 최대 전송 거리가 500미터인 Baseband용 케이블’인 것이죠.

 

이제 보통 많이 사용되는 케이블들을 몇 가지만 알아보겠습니다.

  • 10 Base T : 10Mpbs로 통신하고, 최대 전송 거리 100미터인 UTP 케이블로, 카테고리 3, 4, 5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케이블에는 RJ-45 잭을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 100 Base TX : Category 5 UTP 케이블을 사용하는 케이블로 최대 거리는 100미터, 전송속도 100Mbps를 지원하는 케이블입니다.
  • 1000 Base T : 1,000Mbps로 UTP 케이블을 통해 전송하고, 최대 거리는 100미터인 케이블 스펙입니다. Category 5 케이블을 사용하면 됩니다. 카테고리 5 케이블도 기가비트 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고 했었죠? 그리고 이렇게 구성하기 위해선 4페어(8가닥) 모두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이전 글 : 2023.10.03 - [Network] - 랜(LAN)과 이더넷(Ethernet)